원유 거래, 블록체인으로 한다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8-11-30 15:38
조회
277
아시아경제

최종수정 2018.11.30 10:35 기사입력 2018.11.30 10:35

BP, 쉘 등 대형 에너지기업 대거 참여… 거래 비용 40% 절감 전망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브리티시 페트롤리엄(BP)과 쉘 등 대형 석유업체들이 만든 블록체인 원유 거래 플랫폼이 등장했다.
29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 등 외신들은 블록체인 기반 원유거래 플랫폼 '백트(VAKT)'가 공식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전했다.
백트는 3대 석유업체인 BP와 쉘, 에퀴노르가 ABN암로와 ING, 소시에떼 제너럴 및 트레이딩 회사인 건버, 코크 서플라이앤트레이딩, 머큐리아가 함께 만든 블록체인 기반 원유 거래 플랫폼이다. JP모건의 쿼럼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됐다.
BP, 에퀴노르, 쉘, 군보르, 머큐리아가 가장 먼저 이 플랫폼을 이용한다. 이들은 우선 기존 시스템과 백트를 함께 사용할 예정이다. 백트는 내년 1월 대규모 출시가 예정돼 있다. 향후 원유 뿐만 아니라 물리적으로 거래되는 모든 에너지 자원까지 거래 대상에 포함시킨다는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백트가 완전히 가동될 경우 기존 에너지 상품 구매 비용이 최대 40%까지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존 지메네즈(John Jemenz) 백트 최고경영자(CEO)는 "매우 우수한 고객들과 함께 시작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향후 산업을 바꿀 획기적인 순간"이라고 했다. 이어 "블록체인 솔루션의 성패는 고객 확보에 달려있다"며 "블록체인 기반 거래 생태계가 자리 잡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쉘의 수석 부사장이자 CEO를 맡고 있는 앤드류 스미스는 "이번 플랫폼 도입은 궁극적으로 거래 속도를 높이고 보안을 강화하는 것이 목표"라며 "고객부터 기업까지 공급망을 따라 모든 사람들에게 혜택을 줄 것"이라고 했다.
블록체인 거래 플랫폼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미 스위스에서는 지난 9월 콤고(komgo SA)라는 합작 벤처가 이미 비슷한 플랫폼을 출시했다. 콤고에는 ABN암로, ING, 코크 서플라이앤트레이딩, 머큐리아, 쉘, 소시에떼 제너럴이 참여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